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부천시의회 도시교통위원회는 제287회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인 4일, 오정동 148번지 일원에서 추진 중인 오정군부대 도시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군부대 이전 완료와 함께 기획재정부·국방부의 기부 대 양여 합의 확정으로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부지 정비 및 토양정화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개발 계획을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정군부대 도시개발사업은 총 44만㎡ 규모의 부지에 약 4,000세대의 공동주택, 복합문화센터·공원·도로·공공청사 등 다양한 생활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과 균형발전을 이끌 핵심 사업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국방부와의 기부채납·양여재산 최종 합의각서 체결로 그동안 군부대 이전·재산정리·토양정화 협의 지연으로 묶여 있던 사업이 본격적인 추진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이날 도시교통위원회 위원들은 현장상황실에서 ▲철거 진행 현황 ▲토양오염 정화 범위 ▲세척장 운영 실태 ▲향후 추진 일정 등 주요 현안을 보고받았다.
특히 장기간 군사시설로 사용된 부지 특성에 따라 정확한 오염조사와 정화 공정의 안전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관련 공정 하나하나를 세밀히 점검했다.
위원들은 이어 토양세척장과 정화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정화 속도, 잔류오염 검증, 향후 주거단지 조성 일정 간 연계성 등 실무 중심의 질의·답변을 진행했다.
최의열 도시교통위원장은 “오정군부대 부지는 71년 만에 시민에게 개방되는 공간이자 원도심의 정주환경을 크게 개선할 중요한 개발지”라며 “토양정화와 기반 정비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되어야 향후 주거단지와 주민편의시설 조성도 원활히 진행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최대 출자자의 자금난 및 지분·시공권 매각 장기화에 따른 사업 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는 만큼, 민간의 재무 상황과 무관하게 오정군부대 개발사업이 흔들리지 않도록 시가 주도권을 갖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시교통위원회는 앞으로도 시민 생활과 밀접한 도시기반시설 조성사업 현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