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성남교육지원청은 지난 7월 9일, 성남교육지원청에서 관내 초·중등 학생, 학부모, 교원을 대상으로 세계시민교육 특강 '같이의 가치, 외교관이 들려주는 세계시민의 길'을 개최했다.
이번 특강은 주카타르대사를 역임한 정기종 전 대사를 초청하여 진행됐으며, 외교 현장에서의 생생한 경험을 토대로 ‘글로벌 시민으로서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해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
정 전 대사는 1부 외교와 국제사회, 2부 에티켓과 세계시민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국제적 사례를 통해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협력하는 능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미래 세대는 국경을 넘는 문제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길러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외교 현장에서의 실전 경험과 에피소드를 풀어내며 학생들에게 현실적이고 실천적인 메시지를 전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외교와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세계와 소통하며 공존하는 자세에 대해 고민해보는 기회를 가졌다.
한양수 교육장은 “이번 특강은 성남의 학생들이 세계의 다양한 관점과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지혜를 키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제적 감각과 포용적 사고를 지닌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세계시민교육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은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교원 대상 역량 강화 연수 △지역 연계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 발굴과 확산 등 실천 중심의 세계시민교육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은 물론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