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고양특례시 일산동구 식사동은‘2025년 식사동 돗자리 영화제 및 제4회 주민총회’가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식사중앙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식사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수광)에서 주최·주관하고 고양특례시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주민 5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동환 고양시장이 참석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023년 시작해 올해 3회차를 맞이한 돗자리 영화제에서 이웃과 소통하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며 “오늘 내년도 마을사업을 정하는 주민총회가 열린다고 들었다. 주민들이 직접 식사동의 미래를 설계하고 그려준다면 고양시도 여러분의 이야기를 더 귀담아 듣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돗자리 영화제는 ▲1부 문화공연 ▲2부 주민총회 ▲3부 영화 상영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문화공연은 버드리 아카데미공연단의 에너지 넘치는 북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펜타바우 줄넘기 공연단의 고난도 동작 퍼포먼스, 드럼연주자 서우의 공연 및 초·중학생들의 전자피아노의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초대가수 채리나가 문화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부에서는 제4회 주민총회가 열렸다. 2026년 식사동 주민자치사업 추진을 위한 마을 의제를 소개하고 투표를 진행해, 최종 선정된 결과를 발표했으며 내년도 식사동 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일몰 후 3부에서는 판타지 영화‘웡카’가 야외 스크린을 통해 상영되면서 큰 호응을 받았다.
이수광 식사동 주민자치회장은 “호우예보로 걱정했던 마음이 싹 씻기는 화창한 날씨 속에 많은 주민들이 참석해 즐기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고 보람됐다”며, “오늘 주민총회 투표를 통해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주민자치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돗자리 영화제는 식사동 주민자치회에서 주체적으로 추진·기획하고 참여했으며, 관내 유관기관과 직능단체들이 함께한 뜻깊은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