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더불어민주당 시.도 의원일동이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북섬 상권 침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오경하 기자)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경기도 시흥시 인공섬 거북섬 침체 문제가 대선을 앞두고 여야간 연일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시. 도 의원 일동은 27일 기자회견을 열고 거북섬 일부 시설인 '웨이브파크 유치 '성과와 '거북섬 인근 상가 공실 ' 문제는 구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가 시흥 유세 당시 언급한 웨이브파크 유치 성과는 "경기도와 시흥시가 적극행정으로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인허가부터 완공까지 2년 만에 신속처리한 사업"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의 거북성 인근 상권의 공실문제는 웨이브파크 개장 후에 벌어진 코로나 19라는 전 세계적 경제 위기, 경기침체 등의 구조적 어려움이 맞물린 결과이며 이는 전국에 있는 많은 관광지와 상업시설이 겪고 있는 공통된 현실이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의 힘은 "거북섬의 공실률이 87% 달하며 이득을 본 사람은 토지 분양자뿐이고 상인들은 고통받는 현실과 동떨어진 경제 정책" 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후보도 "현실 모르는소리에 시민들이 분노했을 것" 이라며 "상처입은 상인들 앞에서 성과를 자랑하기보다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절실" 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시흥시 더불어민주당 시.도 의원들은 '국민의 고통을 정치에 이용하는 것'을 성토하며 침체된 거북섬 상권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를 위해 이재명 후보에게 세가지 요청을 요구하였다.
첫째, 안산-시흥(오이도IC) 구간의 조속한 착공과 개통을 요청했다.
이 노선은 거북섬 활성화를 위해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교통망이다.
둘째, 복합해양래저관광도시 사업에 대한 적극 지원도 요청했다. 이 사업은 경기도와 시흥시 그리고 거북섬 주민들이 공들인 사업이라고 한다.
셋째, 웨이브파크는 거북섬 일대 상권을 지탱하는 앵커시설로써 침체된 거북섬 상권의 회복하기위해 웨이브파크의 활성화 역할이 중요하므로 적극적인 규제완화와 행정지원을 요청하였다.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거북섬 활성화 문제는 여야간 첨예한 대립과 날선 비판 등 선거에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되며 그 해결책도 앞으로 주목 받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