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3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안산 시민시장 상인들의 생계권과 안산시 행정 집행의 균형 해법은?

-상인들 , "28년간 이어온 삶의 터전 잃을 위기" 호소
-안산시. 무단 점유상태로 행정대집행 예고

▲안산시민 상인들이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시의 전통시장 철거계획에 규탄하고 있다.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안산 초지시민시장 상인회가 22일 오전 11시, 시장 광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시의 철거 계획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이에 대해 안산시는 이미 계약 만료 후 일부 상인들이 무단 점용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상인회는 성명서를 내고 전통시장을 지키고 생존권을 지킨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28년간 지켜온 삶의 터전이 안산시의 무리한 행정 결정으로 무너질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고 호소했다.

 

상인들은 고령자가 많은 시장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대토 보상, 이주비 지급 등 실질적인 지원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일부 상인들은 변상금 통지서와 수사의뢰서, 행정대집행 서류가 전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민시장이 단순한 장사터가 아닌, 자식 학비를 벌고 병든 가족을 부양하며 성실하게 살아온 삶의 기록이 쌓여 있는 생존의 장소' 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 부지를 매각하려는 결정은 서민의 삶을 외면하고 시장 공동체를 파괴하려는 명백한 행정 폭력이라며, 역세권 개발의 희생양이 될 수 없다' 고 주장했다.
 

안산 시민시장은 1990년대 초 시흥군 시절 원곡리 노점상들이 모여 자생적으로 형성된 전통시장이다. 이후 정부의 정비 정책에 따라 현재 위치로 이전했고, 28년 동안 지역 상권을 지탱해온 중심지 역할을 해왔다.


▲안산시의 시민시장 운영종료 알림 현수막과 행정대집행 예고 현수막

 

하지만 안산시는 임대 기간 종료와 함께 무단 점유를 근거로 행정대집행을 예고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점포 사용 허가가 지난해 12월 31일 종료됐고, 현재 53개 점포가 무단 점유 상태"라며 "6월부터는 단수와 행정대집행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간 상인회가 협상에 응하지 않아 더 이상 절차를 늦출 수 없다"고 반박했다. 
 

상인회측은 지난해 3월부터 생존권 투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시민시장부지 매각 계획 즉각 철회 ▲서민 희생 정책 중단 ▲무자비한 행정 집행 중단 ▲대화의 장 마련 등을 요구하며, 진정성 있는 대화와 대안 마련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한편 안산시는  "그동안 전 상인회와 면밀히 소통한 바 있으며, 언제나 이유 없는 행정은 없다. 이미 많은 배려가 있었던 만큼 법과 행정절차를 준수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현재 양측은 고소·고발과 민사소송 등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어, 6월 행정대집행 시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랜 역사와 상인 생계, 도시개발의 복잡한 이해관계 속에서 상생의 해법 마련이 요구된다.

 



최신기사

더보기

정치·경제

더보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중학교 학교장과의 간담회 열고 학교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진로탐색 지원 프로그램 발전 방안 논의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용인의 중학교 교장들을 만나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용인 기흥ㆍ수지구 20개 중학교 교장들과 만나 각 학교 현장의 건의사항을 듣고, 조치계획과 진행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 3년차를 맞이한 이상일 시장과 지역내 초ㆍ중ㆍ고 학교장의 간담회는 학교현장의 의견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더 나은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학교장들은 그동안 간담회에서 나온 학교의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체감하는 행정을 펼치고, 제도적 문제와 각 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 온 이상일 시장과 시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학생들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용인특례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했고, 지난 2023년부터 매년 학교장, 학부모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해 현장에서 요청하는 환경개선과 안전대책을 해결했다”며 “

사회

더보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중학교 학교장과의 간담회 열고 학교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진로탐색 지원 프로그램 발전 방안 논의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용인의 중학교 교장들을 만나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용인 기흥ㆍ수지구 20개 중학교 교장들과 만나 각 학교 현장의 건의사항을 듣고, 조치계획과 진행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 3년차를 맞이한 이상일 시장과 지역내 초ㆍ중ㆍ고 학교장의 간담회는 학교현장의 의견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더 나은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학교장들은 그동안 간담회에서 나온 학교의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체감하는 행정을 펼치고, 제도적 문제와 각 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 온 이상일 시장과 시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학생들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용인특례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했고, 지난 2023년부터 매년 학교장, 학부모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해 현장에서 요청하는 환경개선과 안전대책을 해결했다”며 “

라이프·문화

더보기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중학교 학교장과의 간담회 열고 학교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진로탐색 지원 프로그램 발전 방안 논의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11일 용인의 중학교 교장들을 만나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안전한 통학환경 조성을 위한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 11일 ‘용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 시장은 용인 기흥ㆍ수지구 20개 중학교 교장들과 만나 각 학교 현장의 건의사항을 듣고, 조치계획과 진행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지난 2023년부터 시작해 올해 3년차를 맞이한 이상일 시장과 지역내 초ㆍ중ㆍ고 학교장의 간담회는 학교현장의 의견을 신속하게 처리하고, 더 나은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장으로 자리잡았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학교장들은 그동안 간담회에서 나온 학교의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처리해 학부모와 학생들이 체감하는 행정을 펼치고, 제도적 문제와 각 기관의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 온 이상일 시장과 시 공직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학생들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용인특례시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많다고 생각했고, 지난 2023년부터 매년 학교장, 학부모 대표와 간담회를 진행해 현장에서 요청하는 환경개선과 안전대책을 해결했다”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