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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트로카페썬' 최선희 대표, 일본 자동차회사 설계자가 타코야키 체험 카페를 열다!

타코야키 만들기 체험 및 파르페 등 90년대의 추억이 돋는 레트로한 느낌을 겸비한 카페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 레트로카페썬 최선희 대표 인터뷰

 

Q 레트로카페썬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십니까. 오산역 앞 아름다로(구 문화의거리)에서 2011년에 오픈하여 지금까지 만 12년간 운영 중인 레트로카페썬 대표 최선희(썬양)입니다. 저희 카페는 저의 일본에서의 경험과 90년대에 추억이 돋는 레트로한 느낌을 겸비한 카페입니다. 90년대에 유행하던 파르페와 대용량 얼음빙수가 저희 카페의 특색 있는 메뉴입니다. 매장에는 다양한 옛날 과자와 문구류, 일본 간식들, 아기자기한 핸드메이드 소품들이 마련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체험이 가능한 곳입니다. 저는 소통과 문화생활을 함께 할 수 있는 카페에 대한 꿈이 있었고 그 꿈이 현실이 된 곳이 바로 레트로카페썬입니다. 가장 인기 있는 체험은 타코야키 만들기 체험이며, 이 체험을 통해 연인, 친구, 가족분들끼리 삼삼오오 특별한 데이트를 하러 전국 각지에서 이곳을 찾아주고 계십니다. 그리고 입소문을 통하여 점점 방문해 주시는 분의 수가 확대되어 가고 있습니다.

 

Q 레트로카페썬을 설립하시게 된 동기와 사유는 무엇일까요?

A 저는 일본 회사에서 자동차 설계자로 10년간 근무했으며, 회사에 다니면서 결혼도 하고 두 아이도 낳고 기르면서 열심히 워킹맘 생활을 했습니다. 제가 갑자기 직업을 바꾸게 된 계기는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서 이른 시간의 출근과 늦은 잔업으로 인해 육아가 힘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20대 때 일본에 워킹홀리데이를 다녀오면서 많은 나라의 사람들과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됐습니다. 그러한 경험으로 갖게 된 꿈이 바로 문화생활을 할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통 카페를 운영하는 것이었습니다. 좋은 기회에 친구가 운영하던 카페를 인수하게 됐고 힘들었던 코로나 팬데믹 시기를 이겨내고 지금까지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수했던 카페를 5년간 운영하다가 2023년 4월 전체적으로 리뉴얼하여 오픈했으며, 제가 꿈꾸던 카페가 이루어지는 순간이었고 지금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Q 레트로카페썬 운영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일까요?

A 저는 단순한 먹고 마시는 카페가 아닌 조금은 더 특별한 카페로 만들고 싶었으며, 저희 카페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가실 수 있는 경험을 선물 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기획했던 것들이 다양한 체험과 90년대 유행하던 메뉴를 구성하여 선택하게 됐습니다.

 

Q 레트로카페썬의 특장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A 우리나라에서 90년대에 유행하던 카페의 맛과 감성이 있습니다. 그 시절을 살았었던 분들은 오셔서 옛 추억을 떠올리시고 요즘 MZ세대들은 흔치 않은 감성에 특별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아날로그 쿠폰북과 고객님들과 소통하는 교환 일기장도 마련되어 있으며, 여러 가지 체험 중 가장 인기가 좋은 타코야키 체험이 있습니다. 타코야키 체험은 제가 일본 생활을 했을 때 일본 친구들과 만들어 먹던 추억을 고객분들께 직접 체험을 통해 맛보여드리며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드리고 있습니다.

 

Q 레트로카페썬 설립 후 가장 보람 깊었거나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으시다면?

A 저희 카페는 12년간 운영 중이며 오랜 기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학창 시절 단골분들이 한 아이의 부모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찾아오는 곳입니다. 학생 손님이었던 분이 부모가 되고 갓난아이 육아로 외출하지 못했을 때 배달로 지친 육아와 옛 추억을 되살려주셔서 감사하시다는 분과 군대 휴가를 나와서 찾아주시는 분 등 정말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 오래 영업하고 있음에 감사하다는 이야기하셨고 그럴 때마다 뿌듯함을 느꼈습니다. 코로나와 현재의 경제 악화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제가 이곳을 꼭 지키고 싶은 이유이자 카페를 운영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Q 앞으로의 목표 및 전망에 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디지털 시대, AI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현재와 앞으로의 미래에는 아날로그적 요소가 남아있는 곳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모든 것이 빠르고 연결되어 있는 세상에 피곤함을 느끼는 분들께 아날로그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옛 90년대 감성을 지키면서 조금은 느리고 불편하더라도 아날로그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획으로 고객님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그리고 현재 매장에서 일본을 체험하듯,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타국에서 문화강국인 우리나라를 경험할 수 있는 체험을 만들 예정입니다. 그 문화를 카페에 녹여내어 레트로카페썬을 세계화할 예정입니다.

 

Q 독자분들께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A 일상에서 조금 특별함을 느끼고 싶으시거나 디지털 시대에 피곤함을 느끼고 계신다면 조금은 특별한 경험과 감성으로 여러분의 특별한 하루를 레트로카페썬에서 경험시켜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가 지나간 후 경제 악화로 많은 소상공인 분들과 많은 분이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지만 힘내시고 코로나 시기에 그랬던 것처럼 잘 이겨나가기를 소원합니다. 긴 이야기 들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인사드려요

 

 

▲ 이미지 클릭시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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