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재)김포문화재단은 지난 12월 20일 김포미디어아트센터에서'김포미디어아트센터 개관 1주년 라운드 테이블'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개관 1년 만에 누적 방문객 13만 명을 기록한 김포미디어아트센터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지역 미디어·문화 허브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향후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AI 미디어아트 교육프로그램 결과물을 상영하는 1부와 주제 발제 및 토론으로 구성된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최근 운영된〈김포를 새롭게 담다: AI 미디어아트 전시 프로젝트〉의 교육 결과물을 공유했다. 교육 참여자들이 직접 제작한 완성도 높은 AI 미디어아트 작품이 상영됐으며, 창작 과정과 소감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대학생, 주부, 서양화·미디어아트 작가 등 3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배경의 12명의 참여자들은“밤을 새워가며 작업할 만큼 몰입했다”,“부족한 저를 선정해 준 김포미디어아트센터에 대한 감사함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 결과물은 2026년 2월까지 김포미디어아트센터 미디어갤러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
2부에서는 디지털 미디어와 예술 현장을 잇는 전문가들의 발제가 이어졌다.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연구자인 김아미 연구자는 ‘인공지능 시대 시민 리터러시와 교육’을 주제로, “AI 시대의 핵심 역량은 비판적 상상력과 공감”이라며 “기술 활용을 넘어 기술과 사회, 공동체의 관계를 읽어내는 역량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재)예술경영지원센터 아트코리아랩 최해인 팀장은“아트코리아랩은 예술 창작과 사업화를 실험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이자, 실패할 수 있는 도전의 자유가 보장된 공간”이라며 “오늘 함께한 작가들과도 향후 다양한 협력이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미디어아트센터 김나윤 팀장은 지난 1년간의 주요 사업 성과를 소개하며,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문화 향유를 넘어 창작과 공유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공간으로, 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시민과 지역 예술가 모두가 참여하는 교육·창작·전시 융합 생태계 구축에 힘써왔다”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포미디어센터 교육 참여자인 김형민, 이진아 씨가 “교육 이후 결과물 제작과 전시까지 이어진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며 “AI를 단순히 배우는 것을 넘어, AI로 사고하는 방식을 경험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연결되고 확장되는 매개 역할을 지속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수원시미디어센터 김다정 차장과 안성미디어센터 김은정 센터장은 각 기관의 디지털 리터러시 및 미디어아트 교육·전시 사례를 공유하며, “지역 미디어센터의 다양하고 가치 있는 활동이 더 많은 시민에게 알려지고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포미디어아트센터 김나윤 팀장은“지난 1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이 공간을 더욱 시민의 목소리로 채우고, 다양한 지혜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재)김포문화재단 이계현 대표이사는“지난 1년은 김포미디어아트센터가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미디어아트의 가능성을 확인한 소중한 시간이었다”며,“앞으로도 누구나 창의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건강한 미디어 환경을 조성하고, 미디어와 예술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융합 교육·전시의 장으로서 지역 문화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