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구리시는 지난 9월 18일 장자 호수 생태공원, 구리역공원, 갈매 중앙공원 등 관내 3개 공원에서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식물 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시립양묘장에서 생산한 초화류 가운데 도심 녹화사업 후 재활용이 가능한 식물을 선별해 시민들에게 나누어 주는 행사로, 총 1,500본이 배부됐다.
구리시는 시립양묘장에서 정성껏 키운 꽃을 가로변 화단과 화분에 계절별로 교체 심어 시민들이 사계절 꽃을 감상할 수 있는 도시경관을 조성해 왔다. 그러나 여전히 생명이 남아 있는 식물이 폐기되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시민들의 의견이 많아, 이를 가정 내 정원 조성에 활용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식물 나눔 캠페인을 추진해 오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은 “버려질 수도 있는 꽃을 집에서 다시 키울 수 있게 되어 의미가 크다”라며 “생활 공간이 더욱 활기차고 기분도 좋아졌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가로변 화단과 화분에서 사용됐던 식물을 시민들이 가정에서 재사용함으로써 개인 정원을 가꾸는 데 도움이 되고, 이는 시민의 건강과 행복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대응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시민이 정원문화에 관심을 두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