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양평군은 올해 4월부터 추진 중인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권역 순환 체계로 운영하며, 악취 저감과 위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양평읍 시가지 1권역과 양서면 시가지 4권역 등 총 5개 권역의 단독주택지 및 상권 밀집 지역에 비치된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수거용기를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다.
세척은 월 2회 전문 인력이 직접 수작업으로 진행하며, △브러시를 사용한 오염물 제거 △친환경 세정제를 이용한 세척 △깨끗한 물로 헹굼 △소독 처리까지 내·외부 전체를 정기적으로 청소한다. 특히 뚜껑과 손잡이 등 접촉 부위에 대한 위생 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군은 4월부터 9월까지 총 164개소, 용기 190개를 대상으로 총 60회에 걸쳐 세척 작업을 완료했으며, 현장 의견을 반영해 추가 세척 및 보완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파손 및 노후 용기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교체 작업을 통해 8월 기준 총 210개 용기를 교체하며, 수거 환경의 위생성과 안정성을 함께 높이고 있다.
특히 여름철 악취 저감과 위생 상태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장 의견에 따르면 세척 후 청결 상태가 개선되면서 벌레 유입이 줄고, 음식물 쓰레기 배출의 편의성도 높아졌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생활폐기물 관리의 기본은 기초적인 위생에 있다”며 “세척 주기와 품질 관리를 더욱 강화해 악취 민원을 줄이고 안전하고 청결한 수거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평군은 오는 2026년부터 용문면 시가지를 사업 대상지에 추가해 음식물류 폐기물 전용 수거용기 세척사업을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