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고양특례시는 시민 참여 투표를 통해 '2025년 고양시 올해의 책'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양시 올해의 책’은 시민이 직접 읽고 싶은 책을 선택하고 함께 읽으며 나누는 범시민 독서운동으로, 올해는 어린이 도서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됐다.
시민 투표는 후보도서 6권을 대상으로 지난 8월 1일부터 20일까지 20일간 고양시 도서관센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투표 결과, 초등 저학년 부문에서는 보람 작가의 ‘거꾸로 토끼끼토’(길벗어린이, 2024), 초등 고학년 부문에서는 김성운 작가의 ‘행운이 구르는 속도’(사계절, 2024)가 각각 선정됐다.
두 작품 모두 어린이들에게 ‘정체성’을 수용하고,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야기로, 시민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았다.
시는 선정된 도서를 중심으로 오는 9월부터 12월까지 독서릴레이, 독서골든벨, 작가의 방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전개한다. 특히 ‘독서릴레이’ 프로그램은 3~5인이 한 팀이 되어 함께 책을 읽고 독서활동을 인증하는 방식으로 운영돼 가족과 친구가 함께 책을 매개로 소통하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서관센터 관계자는 “올해의 책은 공공도서관, 학교도서관, 작은도서관, 지역서점 등 다양한 독서 전문가가 추천한 후보도서를 바탕으로 시민이 직접 뽑은 책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책을 중심으로 시민이 서로 연결되고 소통하는 고양시만의 독서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