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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2025 프로젝트갤러리 신진작가 옴니버스전 김민수 《어제, 오늘, 라이브》 전시 개최

일상에서 만나는 감각 기억과 추억을 환기시키는 작가의 신작 31점 공개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은 ‘2025 프로젝트갤러리 신진작가 옴니버스전’의 일환으로 김민수 작가의 개인전 《어제, 오늘, 라이브》를 개최한다. 김민수는 일상에서 마주하는 익숙한 풍경과 장면에서 스쳐가는 생경한 감각을 회화와 드로잉으로 풀어내며, 꾸밈없는 시선과 자유로운 형식을 통해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 언어를 구축해 온 작가이다.

 

그는 마치 에세이를 써내려가듯, 매일의 삶 속에서 떠오르는 단상이나 관계에 대한 생각을 회화와 드로잉으로 펼쳐 보인다. 아크릴과 유화라는 전통적인 회화 재료에 스프링, 철사, 스티커, 끈 등 다양한 오브제를 결합하여, 평면적 회화에 입체적 감각을 더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전에는 소개되지 않았던 기존 작품들과 더불어 신작 드로잉 이 다수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젝트 갤러리 입구에서 관람객을 맞이하는 〈어 제〉, 〈오늘〉, 〈라이브〉 3점은 전시작 출품 자체를 아우르는 핵심 키워드로 작 동한다.

 

전시장에서는 계절, 기억, 감정의 흔적이 담긴 회화들이 이어진다. 〈여름의 감각〉, 〈우연2〉, 〈새의 자리〉, 〈어스름〉, 〈서서히〉 등은 명확한 서사를 지니기 보다는, 오히려 관람객 각자의 경험과 연결되어 다양한 기억을 소환시키는 작품 들이다. 회화는 움직이지 않지만, 김민수는 위 작품들을 통해 서서히 변화하는 빛과 감정의 결을 담아낸다.

 

프로젝트갤러리와 마주하는 라운지에서는 작가의 대표 연작인 〈악기가 되어버 린 화살 2〉 시리즈 13점이 전시된다. 아이들과 함께한 미술 수업 과정에서 탄생 한 이 시리즈는, 화살이 타악기를 닮은 순간을 유쾌하게 담아낸다. 작가는 여기 서 삶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태도, 매일을 웃음과 놀이처럼 살아가는 방식에 대해 이야기한다.

 

또한 작업 중 우연히 흘린 페인트 자국에서 착안한 신작 〈엎질러진 물이라도〉 도 함께 소개된다. 쓸모를 잃은 듯 보이는 것에서도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고, 그 것을 삶의 일부로 재해석하여 수용하고자 하는 작가의 태도가 담긴 작품이다.

 

〈둥지_바람을 견디며〉, 〈탐험가들〉, 〈새 한 마리〉 등 일상 속 관계에서 얻은 지혜를 담은 회화들도 함께 전시되며, 관람객이 자신의 기억과 감각을 떠올려보 는 참여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작가가 제안하는 '색연필로 그려보는 기억 드 로잉' 공간에서 관람객은 하루를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스스로에게 질문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김민수의 작업은 삶의 우연과 변수를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그것을 창작으로 전 환하는 과정 그 자체에 주목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걷고, 바라보고, 기억하고, 다시 떠올리는 감각과 리듬 속에서 작가의 작품을 더욱 친밀하게 마 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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