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은 2025년 7월 3일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관내 관리자 180명 및 교직원 300명을 대상으로‘2025 고양 통합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오전과 오후에 2차례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관리자와 학교구성원의 전문성을 높이고, 통합교육 공감 문화 확산을 통해 현장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전 연수는 관내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감 1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식전공연에서는 발달장애인 예술가 ‘배범준 첼리스트’가 바흐의 ‘프렐류드’와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연주해 통합교육의 가치를 일깨우고 감동을 전했다. 이어 ‘황태륜 변호사’의 특수교육 관련 법률 이해와 학교 내 사안 대처 방안 및 학생 지원 방안에 대한 다양한 사례 중심의 강연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관내 통합교사, 특수교사 및 전교직원 300여명이 참석해 영화 '그녀에게'를 관람했다. '그녀에게'는 발달장애 아이를 양육하는 엄마의 현실적 어려움과 성장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통합교육의 필요성과 교사의 공감·지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다.
영화 관람 후 한 교사는 “영화를 보면서 통합교육 현장에서 학생과 학부모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직원은 “우리 학교 현장에서도 더 세심하게 학생과 학부모를 바라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양교육지원청 이현숙 교육장은 “이번 연수로 관리자, 통합교사, 특수교사가 모두 협력하는 통합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됐고, 다름을 품는 힘으로 모두가 함께 자라고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 현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