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초지고등학교는 5월 16일 모두가 함께 하는 ‘한마음 체육 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한마음 체육 축제는 학생자치회가 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렴하여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행사이다.
이번 체육 축제는 학교 구성원 간의 화합과 단합, 건강한 교우 관계 형성을 목표로, 학급별 팀을 구성하여 다양한 경기를 운영했다. 8자 줄넘기, 미션 달리기, 줄다리기, 계주 등 다채로운 종목이 펼쳐졌으며, 올해는 특별히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학년 대항 줄다리기’가 새롭게 마련되어 교육공동체가 한마음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축제의 장이 됐다. 열정적인 참여와 응원이 어우러져, 학교 전체가 하나 되는 뜻깊고 감동적인 시간이었다.
또한, 이번 체육 축제에서는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학교문화 책임규약 릴레이 선포식’ 영상이 상영되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행사는 학교폭력 예방과 바람직한 학생 생활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으며, 전교생이 반별로 책임 규약을 직접 낭독하고 촬영에 참여했다. 사전 선포식은 학급 단위로 순차적으로 진행됐으며, 이를 영상으로 기록한 후 축제 당일 전체 공개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번 영상은 AD-LIB 광고마케팅 동아리 학생들이 기획, 촬영, 편집까지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제작한 콘텐츠로, 학교 구성원들의 릴레이 낭독 장면을 감동적으로 담아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단순한 선언을 넘어, 책임 규약의 의미를 시각적으로 공유하고 교육적 메시지를 강하게 전달함으로써 안전하고 책임 있는 학교문화를 함께 만들어 가겠다는 공동의 의지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더불어, 이번 축제는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실천을 위한 ‘ZERO WASTE 일회용품 사용 금지 캠페인’도 함께 전개됐다. 학생자치회는 “텀블러를 가져오면 음료를 나눠주는 친환경 나눔 행사”를 기획하여, 행사 당일 모든 음료 제공 과정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지양하고, 참가자들이 개인 텀블러를 지참하도록 유도했다.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음료 나눔을 넘어, 학생들이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자발적인 실천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기회가 됐으며, 친환경 생활 습관의 필요성을 학교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의미 있는 교육 활동으로 자리매김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자치회 박지윤 부회장은 "학교의 행사를 학생자치회가 주도하여 진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었고, 앞으로도 학생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학교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부모 권선영(학부모회 회장)은 “이번 한마음 축제에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여 학교 내에서의 화합과 단합을 느낄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라고 밝혔다.
초지고 이은옥 교장은 “한마음 체육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경쟁과 협력의 가치를 체험하고, 학교문화 책임규약 릴레이 선포식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대한 공동의 책임과 실천 의지를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고 신뢰를 쌓아가는 문화가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웃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