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의정부시는 5월 15일 캠프 레드클라우드 한ㆍ미1군단 『軍소리군소리』 제4권 출판기념회를 서울 강남구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軍소리군소리』 4권에서는 ‘I CORPS Family 함께한 50년’이란 제목으로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한·미1군단에 소속된 한국군 병사들의 이야기를 50년 만에 담고 있다.
1971년 7월 1일 창설된 한ㆍ미1군단은 한국군의 역사에서 처음으로 만든 한ㆍ미군 혼성부대다. 논산훈련소에서 37명의 병사들을 차출해서 1971년 6월 3일 한ㆍ미1군단 본부중대에 배치했고, 자신들을 6ㆍ3동기라 부르며 특별한 동료 의식과 연대감을 가졌다.
이들은 1974년 자신들의 전역 기념으로 문집을 만들고 『군소리군소리』라는 이름을 붙였으며, 그 후 1976년에 다음 세대가 제2권을 만들고 또 1977년에 그다음 세대가 제3권을 만들었다. 그 후 1980년 3월 부대가 한ㆍ미연합야전군사령부로 확대·개편돼 한ㆍ미1군단 부대는 없어졌다.
『軍소리군소리』 제4권은 전역 후 50년 동안 전우들의 모임 속에서 창간 50주년 기념호로 발간됐다. 인생의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에 만난 전우들의 우정과, 50년을 지내는 동안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가가 된 자신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의정부시의회 김태은 도시환경위원장은 “의정부시와 국가를 위해 헌신한 한ㆍ미1군단 병사들의 『軍소리군소리』 제4권 출판기념회를 축하한다”며 “역사적 가치와 무한한 이야기가 있는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최대한 보존하며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종성 도시디자인과장은 “한ㆍ미 안보의 상징적 공간인 캠프 레드클라우드는 근현대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장소”라며 “많은 시민과 CRC의 추억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16개 동의 건축물을 존치하도록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 앞으로 의정부 발전에 크게 기여할 캠프 레드클라우드를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