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1 (토)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지방자치

경기도, 119구급대-지역외상협력병원-권역외상센터 연계해 중증외상환자 살린다

경기도, 119구급대-지역외상협력병원-권역외상센터로 이어지는 지역외상체계 구축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 4월 파주시에서 칼에 찔려 쓰러져 있던 A씨가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 A씨는 후두부, 명치, 손목과 팔꿈치 등에 열상을 입은 상황으로 사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은 의정부성모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하기 위한 헬기를 요청했다. 구급대원은 헬기 도착 전까지도 상황이 위급하다고 판단하고 A씨를 지역외상협력병원인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으로 이송했다. 파주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은 A씨는 응급헬기를 통해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돼 응급수술을 받았다. 현재는 완전히 회복돼 퇴원했다.

 

# 2월 광주시 한 공장에서 트럭에 짐을 쌓다가 3미터 높이에서 추락한 B씨. 사고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은 의식소실, 안면부 출혈 등을 보이는 B씨를 중증외상환자로 판단하고 아주대학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을 결정했다. 그러나 위급한 환자 상태, 50분 이상의 이송 시간 등을 고려해 구급대원은 인근 지역외상협력병원인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천병원에서 기도 및 정맥로 확보 등 긴급 응급처치를 받은 B씨는 닥터헬기를 통해 안전하게 외상센터로 이동해 수술받을 수 있었다.

 

경기도가 중증외상환자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지역외상협력병원에서 응급처치, 헬기를 통한 신속한 이송과 권역외상센터 최종 치료까지를 연계하는 지역 외상 체계를 마련, 올해 10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27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경기도에 2곳뿐인 지역외상협력병원을 8곳으로 확대하는 한편 경기도 외상체계지원단,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과 함께 해당 지역의 이송 지침과 진료 지침 수립에 들어갔다.

 

경기도지역외상체계의 중요한 축이 되는 해당 사업은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 개선으로 중증외상환자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의료 기반 시설이 부족한 응급의료 취약지역과 동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외상협력병원을 확대하여 남·북부 간 의료격차를 줄이겠다는 목표다.

 

경기도에는 현재 아주대학교병원과(남부), 의정부성모병원(북부) 등 경기 남북부에 각 한 곳씩 중증 외상 전문 치료기관인 권역외상센터가 운영 중이다. 여기에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 파주병원, 안성병원, 포천병원과 화성중앙종합병원, 화성디에스병원, 양평병원, 연천군보건의료원 등 8곳이 지역외상협력병원 역할을 하게 된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과 파주병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6곳은 올해 6월 새롭게 지역외상협력병원이 됐다.

 

지역외상협력병원은 중증외상환자가 원거리 이송 중 사망하지 않도록 기도 유지 등 긴급한 처치 후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되도록 헬기나 구급차로 환자를 인계하는 역할을 한다. 중증외상환자 발생률은 높지만, 권역외상센터로의 육로 이송이 어렵거나 응급의료 기반 시설이 취약한 곳을 지정했다.

 

엄원자 경기도 보건의료과장은 “위 두 사례는 사고 현장에서 구급대원의 처치와 판단, 지역외상협력병원에서 권역외상센터로 이어지는 지역외상체계가 잘 작동한 예라고 할 수 있다”라면서 “119구급대-지역외상협력병원-권역외상센터로 이어지는 지역외상치료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상진료 사각지대를 발굴해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권역외상센터, 지역외상협력병원, 119와 닥터헬기 등 지역 외상 체계를 강화해 2020년 16%였던 경기북부 예방 가능 외상 사망률을 경기도 평균인 12% 수준으로 낮추면서 외상 진료 사각지대를 줄여나갈 방침이다.



최신기사

더보기

정치·경제

더보기
수원시, 케이투레이저시스템㈜과 민선 8기 14호 투자협약 체결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오른쪽 4번째) 등 협약식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산업용 레이저 장비 제조기업인 케이투레이저시스템㈜과 민선 8기 제14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케이투레이저시스템㈜ 김영철 대표, 박거동 전무 등이 참석했다. 케이투레이저시스템㈜은 본사와 R&D(연구&개발) 시설, 생산 시설을 수원 델타플렉스로 이전하고, 수원시는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2004년 설립된 케이투레이저시스템㈜은 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할 때 용접·절단하는 산업용 레이저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수소연료전지 레이저 자동화 시스템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 모빌리티·배터리 제조 공정의 혁신을 위한 레이저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밀한 레이저 가공 기술로 배터리·파워트레인의 성능을 극대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두산퓨얼셀이 주요 고객사다. 2024년 매출액은 154억 원이고, 임직원은 50명이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케이투레이저시스템㈜이 수원을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사회

더보기
경기도의회 이채명·장민수 의원, “경기도 발전을 위한 미래정책 정담회 가져”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 ▲경기도의회 장민수의원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이채명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6)과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장민수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의원) 은 6월 19일 의회 안양상담소에서 경기도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들을 논의하기 위해 경기도 관계자 및 미래위원회 위원들과 정담회를 가졌다. 이번 정담회는 미래위원회의 정책 연구를 토대로 지역 맞춤형 정책 제안을 도출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회의에서는 경기도 전반에 걸친 현안과 미래 전략을 중심으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자율방범대 연계 사회적 약자 돌봄 체계 구축 ▲글로벌 인재 허브 조성을 위한 국외 우수 인력 유치 활성화 ▲정신건강 위기 청년과 유기동물 임시보호 ▲시·도지정문화유산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 지정 권한 이양(국가→시·도) 다양한 정책과 제도개선 방안을 제안했다. 이채명 의원은 “이번 정담회는 지역 주민들의 삶에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구상하고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였다”며, “특히 청년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및 돌봄 정책은 구체적 실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생활 밀착형 정책이야말로 지역 발전의 핵

라이프·문화

더보기
수원시, 케이투레이저시스템㈜과 민선 8기 14호 투자협약 체결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오른쪽 4번째) 등 협약식 참석자들이 함께하고 있다.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수원시(시장 이재준)가 산업용 레이저 장비 제조기업인 케이투레이저시스템㈜과 민선 8기 제14호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20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현수 수원시 제1부시장, 케이투레이저시스템㈜ 김영철 대표, 박거동 전무 등이 참석했다. 케이투레이저시스템㈜은 본사와 R&D(연구&개발) 시설, 생산 시설을 수원 델타플렉스로 이전하고, 수원시는 이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재정 지원을 한다. 2004년 설립된 케이투레이저시스템㈜은 이차전지·수소연료전지를 생산할 때 용접·절단하는 산업용 레이저 장비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수소연료전지 레이저 자동화 시스템 분야 세계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차세대 모빌리티·배터리 제조 공정의 혁신을 위한 레이저 솔루션을 제공한다. 정밀한 레이저 가공 기술로 배터리·파워트레인의 성능을 극대화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두산퓨얼셀이 주요 고객사다. 2024년 매출액은 154억 원이고, 임직원은 50명이다. 김현수 제1부시장은 “케이투레이저시스템㈜이 수원을 선택한 걸 후회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