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30 (수)

  • 구름많음동두천 31.2℃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산업일반

기획재정부, 한국, 세계국채지수(WGBI) 관찰대상국(Watch List) 등재

향후 WGBI 편입시 약 50~60조원의 외국인 국채투자 유입 가능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FTSE Russell은 미국 동부 표준시 9.29일 17:00 (한국시각 9.30.(금) 06:00), 2022년 9월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FTSE Fixed Income Country Classification Announcement September 2022)를 발표했다.

 

FTSE Russell은 런던 증권거래소 그룹(LSEG)의 자회사로 S&P Dow Jones, MSCI, CRSP와 함께 세계 최대 시장지수(market indices) 산출기관 중 하나다.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는 매년 3월, 9월 두 차례 발표하며, FTSE Russell은 이 분류 체계를 토대로 세계국채지수(WGBI) 등 채권 지수를 운용한다.

 

FTSE Russell은 이번 분류에서 한국을 잠재적으로 시장접근성 상향 조정(레벨1→레벨2) 가능성이 있는 관찰대상국(Watch List)으로 분류했다.

 

FTSE Russell은 채권시장 국가분류에서 국가별 시장접근성(market accessibility)을 레벨0~2로 구분하고 있으며, 레벨2 국가만 WGBI 편입 가능하다.(한국은 현재 레벨1)

 

한국이 관찰대상국(레벨1→2)에 등재된 것은 FTSE가 2019년 3월 채권시장 국가분류에서 한국의 시장접근성을 레벨1으로 평가한 이후 처음이다.

 

FTSE Russell은 한국 정부가 외국인 국채․통안채 투자 비과세, 외환시장 선진화 방침, 국제예탁결제기구(ICSD) 통한 국채 거래 활성화 계획 등을 발표하는 등 그동안 외국인 채권 투자를 저해해왔던 요인들에 대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레벨 상승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은 이번 관찰대상국(Watch List) 등재로 이르면 내년 중 시장접근성 레벨 상향 조정 및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

 

FTSE Russell은 내년 3월과 9월 채권시장 국가분류 검토를 통해 한국의 제도개선 성과 등을 평가하고 시장접근성 및 WGBI 편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의 시장접근성 레벨 상향 및 WGBI 편입 결정시, FTSE는 한국 국채의 WGBI ➊편입시점과 ➋편입비중의 조정기간도 함께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추정되는 한국 국채의 WGBI 예상 편입 비중은 2.0~2.5% 수준이며, 이는 편입국가 중 9번째로 큰 규모에 해당된다.

 

세계국채지수(WGBI)는 23개 주요국 국채들이 편입되어 있는 선진 채권지수로 추종자금 규모만 2.5조 달러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 채권지수다.

 

한국이 WGBI에 편입될 경우, WGBI 추종자금을 중심으로 약 50~60조원의 외국인 국채 투자가 유입될 것으로 추정된다.(‘20 금융연)

 

외국인 국채 투자 유입에 따른 금리 하락으로 연간 약 0.5조원에서 1.1조원의 국채 이자비용이 절감이 기대되는 등 재정건전성 측면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국 국채에 대한 안정적인 글로벌 수요가 늘어나게 됨에 따라 국채 및 외환시장의 안정성 강화도 기대된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FTSE의 이번 WGBI 관찰대상국(Watch List) 등재 결정에 대하여 환영하는 의사를 밝히며,이번 관찰대상국 등재는 한국 국채시장이 선진 채권시장 중 하나로 인정 받고, 원화채권 디스카운트 해소와 국채시장 선진화를 이루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 국채시장에 쉽고 빠르게 접근하여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그 과정에서 시장 참가자들과도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관계부처 및 기관과 함께 국채시장의 선진화와 안정적 관리,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한편, 내년에 있을 FTSE 채권시장 국가분류 검토에서 세계국채지수(WGBI)에 편입될 수 있도록 FTSE Russell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신기사

더보기
1 / 10

정치·경제

더보기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청년 정책간담회’ 주관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지난 25일, 군포시의회에서 의미 있는 청년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청년 정책간담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이 직접 기획·주관하여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정례적 정책 대화를 시도한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치·행정·교육·기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이 참석해, 지방의회가 지역 청년들과 함께 정치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간담회에서 청년들은 ▲정치의 양극화 문제, ▲건전한 정당정치의 회복, ▲합리적 정치 담론 형성의 필요성 등 정치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바람을 가감 없이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정치는 결코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책임 있는 관심에서 시작된다”며 “지방의회가 청년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는 실험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포시 현안에 대한 청년들의 실질적인 의견 개진도 이어졌다. 간담회에서는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활용 방안,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타당성과

사회

더보기
과천시 부림동, 우리는 서로가 학생이자 선생님! ‘달리는 부림동 문화교육센터’ 운영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과천시 부림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29일, 부림동 래미안 센트럴스위트 경로당에서 ‘달리는 부림동 문화교육센터’ 일일 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신계용 과천시장이 일일 강사로 참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만들었다. ‘달리는 부림동 문화교육센터’는 ‘주민 모두가 학생이자 선생님’이라는 취지에서 출발한 주민 주도의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공예 강사로 활동 중인 임연희 주민자치위원이 중심이 되어 지역 내 경로당과 아동센터 등 교육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일일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경로당에서 열린 4회차 수업으로, 참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브로치 만들기 체험이 진행됐다. 수업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직접 만든 브로치에 큰 만족을 보이며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호응을 나타냈다. 이번 활동에 일일 강사로 참여한 신계용 과천시장은 “수업에 열정을 보이는 어르신들이 많아 정말 뿌듯하다. 수업을 진행하며 어르신들의 열정에서 배워가는 것도 많아 서로가 학생이자 선생님이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활동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윤기만 부림동 주민자치위원

라이프·문화

더보기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청년 정책간담회’ 주관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지난 25일, 군포시의회에서 의미 있는 청년 정책간담회가 열렸다.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한 청년 정책간담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간담회는 군포시의회 박상현 의원이 직접 기획·주관하여 지역과 세대를 아우르는 정례적 정책 대화를 시도한 자리였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치·행정·교육·기술·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청년들이 참석해, 지방의회가 지역 청년들과 함께 정치의 미래를 논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특히 간담회에서 청년들은 ▲정치의 양극화 문제, ▲건전한 정당정치의 회복, ▲합리적 정치 담론 형성의 필요성 등 정치 전반에 대한 날카로운 문제의식과 바람을 가감 없이 제시했다. 박 의원은 이에 대해 “정치는 결코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니라, 공동체에 대한 책임 있는 관심에서 시작된다”며 “지방의회가 청년과 직접 소통하며 정책의 방향을 함께 만들어가는 실험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군포시 현안에 대한 청년들의 실질적인 의견 개진도 이어졌다. 간담회에서는 ▲남부기술교육원 부지 활용 방안,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타당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