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8 (토)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산업일반

농촌진흥청, 작물 거둠 끝난 고랭지 밭, 덮는 작물 재배하세요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농촌진흥청은 여름 배추, 감자 등 작물 거둠이 끝난 고랭지 밭의 토양 보호를 위해 덮는 작물을 재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고랭지 밭 대부분은 7% 이상 경사지로, 작물 거둠이 끝나는 9월부터는 흙이 드러나 토양침식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 우리나라 기후 특성상 8월 하순 이후부터는 태풍 영향으로 집중 강우 발생이 많은 시기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감자와 같이 땅속 덩이줄기를 캐낸 후에는 밭이 갈아엎어진 상태가 돼 비가 오면 흙이 쉽게 쓸려갈 수 있다. 

 

 2020∼2021년도 조사에 따르면, 감자 거둠이 끝난 9월 1일부터 이듬해 5월 13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지역에 총 664.9mm의 비가 내려 경사 수준(2∼15%)에 따라 헥타르(ha)당 11.9∼66.7톤의 토양이 쓸려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작물 거둠이 끝나면 덮는 작물을 재배해 토양을 보호해야 한다.

 

 농촌진흥청이 2014년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지역에서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10% 경사 밭에서 감자 거둠이 끝난 후 호밀을 재배하면 토양유실을 51∼6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헥타르(ha)당 호밀 200kg을 감자 수확 3일 후 파종했을 때는 51%, 수확 직전인 1일 전에 파종했을 때는 65%까지 토양유실을 줄일 수 있었다. 

 

 수확 전 호밀을 파종하면 수확 후에 파종하는 것보다 토양유실을 약 29% 더 줄일 수 있고, 미리 뿌린 호밀 종자가 감자 수확 작업 시 자연스럽게 흙으로 덮여 노동력도 줄일 수 있다.

 

 (사)한국유기농업협회 이해극 회장은 “겨울철 호밀 재배는 토양보전 효과뿐만 아니라 이듬해 풋거름으로 땅에 공급돼 작물의 생산성도 높일 수 있어 친환경 농업에 큰 도움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소 김경호 소장은 “감자 수확이 끝난 고랭지 경사 밭에 추위에 잘 견디는 호밀을 재배해 집중 강우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토양침식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최신기사

더보기

정치·경제

더보기
안산시의회, 27일 29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서 한명훈 박은경 현옥순 최찬규 박은정 의원 나서...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안산시의회가 27일 제29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해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시의회는 앞서 지난 2일부터 정례회를 열어 안건 심사 및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이날 본회의에서 한명훈 박은경, 현옥순 최찬규 박은정 의원이 각각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시정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시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한명훈 의원은 이번 정례회에 재상정된 ‘2025년 수시분 안산시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을 주제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그는 본 질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동 90블록 개발 과정에서 초등학교 1곳과 고등학교 1곳이 건립되지 못한 것과 90블록 상업 용지 개발이 미흡한 것 등 과거 사례의 문제점을 들었다. 이어 이번 안산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재상정 과정에서 의회와 집행부 간의 신뢰가 깨졌고 시민의 실질적 요구도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특히 구 해양과학기술원 부지와 89블록의 경우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아파트 건립 중심의 계획만 담겼고 의회가 요구했던 학교용지 부족과 생활 기반시설 미흡, 주민 의견 미반영

사회

더보기

라이프·문화

더보기
안산시의회, 27일 297회 정례회 2차 본회의서 한명훈 박은경 현옥순 최찬규 박은정 의원 나서...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안산시의회가 27일 제297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개최해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시의회는 앞서 지난 2일부터 정례회를 열어 안건 심사 및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이날 본회의에서 한명훈 박은경, 현옥순 최찬규 박은정 의원이 각각 시정질문과 5분 자유발언에 나서 시정 현안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시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한명훈 의원은 이번 정례회에 재상정된 ‘2025년 수시분 안산시 공유재산관리 계획안’을 주제로 시정질문을 진행했다. 그는 본 질의에 들어가기에 앞서 사동 90블록 개발 과정에서 초등학교 1곳과 고등학교 1곳이 건립되지 못한 것과 90블록 상업 용지 개발이 미흡한 것 등 과거 사례의 문제점을 들었다. 이어 이번 안산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재상정 과정에서 의회와 집행부 간의 신뢰가 깨졌고 시민의 실질적 요구도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을 짚었다. 특히 구 해양과학기술원 부지와 89블록의 경우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아파트 건립 중심의 계획만 담겼고 의회가 요구했던 학교용지 부족과 생활 기반시설 미흡, 주민 의견 미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