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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포천시, 한탄강 마을의 변화 기록한 연구총서 발간…'한탄강 청년들과 이주마을 이야기' 출간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포천시는 24일 한탄강 주변 지역사에 대한 연구 성과를 담은 2025 한탄강 연구총서 ‘한탄강 청년들과 이주마을 이야기’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연구총서는 한탄강 홍수조절댐 건설로 인해 이주하게 된 포천시 관인면 중1리 교동마을 청년회와 중2리 문암동 주민들의 삶과 변화를 기록한 것이다.

 

이번 총서는 인터뷰를 중심으로 한 현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탄강 지역의 사회적 변동 과정을 조명했다. 앞서 발간된 2024 한탄강 연구총서가 관인면 중1리 교동과 신흥동 이주민 17가구 2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내용을 다뤘다면, 이번 연구에서는 지역 변화의 중심 주체인 교동청년회의 활동을 보다 심도 있게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 조사에 포함되지 않았던 중2리 문암동 이주민 4명을 추가로 인터뷰해 연구의 범위를 확장했다.

 

또한 이번 총서는 사라져 가는 마을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보관해 온 주요 문헌과 사진 자료를 함께 조사·수록했다. 이를 통해 광복과 한국전쟁 이후 급격한 사회 변동과 지역 개발 과정이 마을 공동체와 주민 개인마다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마을 단위의 세밀한 시각에서 조망하고자 했다.

 

이번 연구서의 조사와 집필을 총괄한 최순자 책임연구원은 “한국전쟁 이후 지역 개발과 재구성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청년들의 활동과 마을 공동체의 변화를 기록함으로써, 이주마을의 역사와 수집된 자료를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지역의 문화적·정신적 가치를 공유하고 전승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탄강 연구총서는 한탄강의 지질자원을 중심으로 생태, 고고, 역사, 문화 등 한탄강 주변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서로 2023년 한탄강 주변의 구석기 문화를 밝히는 ‘한탄강 중류지역 구석기유적’을 시작으로 올해 세 번째로 이어지는 출간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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