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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고양시, 장항습지 철새 드론 급식 봉사대 활동 개시

드론으로 500kg 볍씨 살포…멸종위기종 1급‘두루미' 포착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고양특례시는 지난 6일 장항습지를 찾는 철새들의 먹이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드론을 활용한 볍씨 살포를 시작하며 ‘장항습지 철새 드론 급식 봉사대’의 교육 및 실습도 함께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드론을 통해 약 500kg의 볍씨가 장항습지 일대에 살포됐다.

 

한강하구에 위치한 장항습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지역으로, 매년 3만 마리 이상의 철새가 찾는 중요한 물새 서식지다.

 

시는 철새 보호를 위해 장항습지 주변 농민들과 생태계서비스지불제계약을 체결하고 있으며, ESG 사업을 통한 기업 후원과 인천세관 압수 곡물 지원 등으로 올해 총 30톤 이상의 곡물을 철새 먹이로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기존의 트랙터·인력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나 드론을 활용한 친환경 살포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위험을 낮추고 작업 효율성을 크게 높였다. 이 시스템은 지난 람사르 총회에서도 우수 사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해는 3년 만에 멸종위기종 1급인 두루미가 장항습지를 다시 찾는 등 보호 활동의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드론 급식 봉사대는 농업기술센터가 보유한 드론 등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농민을 중심으로 공무원·시민 등 드론 1종 자격증을 가진 봉사자들로 구성됐다. 봉사대는 12월 10일부터 내년 3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정기적으로 먹이를 살포할 예정이다.

 

이준석 장항습지 철새 드론 급식 봉사대 대장은 “작년에 이어 장항습지를 지키는 활동에 함께하게 되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전문성을 살려 의미 있는 봉사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3년 만에 두루미가 다시 돌아오는 등 장항습지의 생물다양성이 회복되는 모습을 보여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생태관을 중심으로 다양한 보전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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