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3 (수)

  • 맑음동두천 -4.2℃
  • 맑음강릉 -1.1℃
  • 맑음서울 -3.4℃
  • 맑음대전 -1.3℃
  • 맑음대구 1.7℃
  • 맑음울산 2.5℃
  • 맑음광주 1.3℃
  • 맑음부산 5.7℃
  • 구름많음고창 0.3℃
  • 제주 6.8℃
  • 맑음강화 -4.1℃
  • 맑음보은 -2.2℃
  • 구름조금금산 -0.6℃
  • 구름조금강진군 3.9℃
  • 맑음경주시 1.7℃
  • 맑음거제 4.7℃
기상청 제공
검색창 열기

의회

성남시의회 박명순 의원, “성남시장애인체육회 예산 집행 ‘총체적 난국’…방만 운영 개선 시급"

성남시의회 문화복지체육위원회, 2025년도 교육문화체육국 행정사무감사 실시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성남시의회 박명순 의원(국민의힘, 태평1·2·3·4동)은 지난 28일 문화복지체육위원회 소관 교육문화체육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성남시장애인체육회의 예산 집행 전반에서 드러난 심각한 절차 미비와 불투명한 운영을 강하게 질타했다.

 

먼저 박명순 의원은 장애인 헬스기구의 구매 과정을 질의하며, “어떻게 해당 업체가 선정됐는지” 명확한 설명을 요청했으나, 체육회 측은 “아는 업체 대표가 체육회를 방문해, 그 대표가 다른 업체를 소개했다”며 이해하기 어려운 답변을 내놓아 기본적인 절차조차 갖추지 못했음을 드러냈다.

 

더욱이 수천만 원대의 예산을 사용하고도 비교 견적을 받지 않고 단 한곳의 업체와만 거래한 사실이 확인됐고, 그럼에도 체육회는 “그 업체가 최선이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답변을 내놓았다.

 

또한 현장 방문 여부를 묻는 박 의원의 질의에도, “업체로부터 자료를 이메일로 받았다”고 답하면서, 업체에 대한 기본적인 현장 검증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이어 박 의원은 제19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단복 구매 과정도 지적했다.

 

체육회는 단복 구매 이유에 대해 “직접생산증명서를 첨부해야 하므로 관내 업체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고 답했으나, 박 의원이 “실제 생산이 가능한 공장을 방문했는지”를 묻자 체육회는 “대구에 있는 공장을 방문했다”고 발언했다.

 

그러나 제출된 서류에는 해당 업체의 사무실과 공장이 모두 성남시 중원구의 동일 주소로 기재되어 있었고, 체육회가 말하는 ‘대구 소재 공장’과 관련된 내용은 어디에서도 확인할 수 없었다.

 

박 의원은 “공장은 성남 주소로 되어 있는데 대구를 방문했다고 한다면, 이는 실제 생산 능력을 확인한 것이 아니라 단순히 거래 가능한 사무실만 방문한 것”이라며 명백한 사실관계 왜곡 가능성과 검증 미비를 지적했다.

 

또한 품질이 현저히 떨어지는 단복을 벌당 13만 원에 구매한 것은 심각한 예산 낭비라고 지적하며, 업체 선정 과정에서도 절차적 투명성이 부족했다고 꼬집었다.

 

특히 “13만 원이라는 가격을 어떻게 산정했느냐”는 질의에 체육회가 “업체가 제시한 가격”이라고 답하자, 박 의원은 “개인 돈이라면 이렇게 쉽게 막 쓰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게다가 “비슷한 품질의 옷은 인터넷 검색만 해도 2∼3만원이면 충분히 구매할 수 있다”며 “제대로 된 품질 검증도 없이 임의로 업체를 선택해 고가 물품을 구입한 것은 명백한 절차 위반”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박명순 의원은 “예산은 시민의 혈세이며, 특히 장애인을 위한 예산은 단 한푼도 가볍게 사용되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며 “성남시장애인체육회의 이러한 방만한 운영과 절차 무시는 예산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문제로 관련 사항에 대해 감사를 공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성남시의원으로서 예산이 낭비되거나 부적절하게 쓰이는 일이 없도록, 필요한 곳에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집행되는 데에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신기사

더보기

정치·경제

더보기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이음한국어교실 네트워크로 지역연계 한국어교육 지원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2025년 12월 3일, 안산형 한국어 공유학교인 ‘이음한국어교실’ 네트워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 적응을 위해 안산교육지원청이 의욕적으로 진행 중인 이음한국어교실은 안산 관내 4개 기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이날 네트워크에서는 4개 기관에서 1년간 운영한 프로그램과 고민들이 공유됐으며,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다문화 업무담당자가 고민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문화 학생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어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함께 구성해 2026년을 대비하기로 했다. 다문화 학생들의 비율이 14%인 안산에서 학교 안의 교육을 통해서만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학교 교육을 지원하는 이음한국어교실은 공교육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최근 안산교육지원청의 노력의 결실이다. 김수진 교육장은 “이음한국어 교실은 안산의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에 정착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네트워크를 통해 이음한국어교실의 운영 내실화를 모색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앞으

사회

더보기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이음한국어교실 네트워크로 지역연계 한국어교육 지원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2025년 12월 3일, 안산형 한국어 공유학교인 ‘이음한국어교실’ 네트워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 적응을 위해 안산교육지원청이 의욕적으로 진행 중인 이음한국어교실은 안산 관내 4개 기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이날 네트워크에서는 4개 기관에서 1년간 운영한 프로그램과 고민들이 공유됐으며,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다문화 업무담당자가 고민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문화 학생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어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함께 구성해 2026년을 대비하기로 했다. 다문화 학생들의 비율이 14%인 안산에서 학교 안의 교육을 통해서만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학교 교육을 지원하는 이음한국어교실은 공교육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최근 안산교육지원청의 노력의 결실이다. 김수진 교육장은 “이음한국어 교실은 안산의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에 정착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네트워크를 통해 이음한국어교실의 운영 내실화를 모색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앞으

라이프·문화

더보기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 이음한국어교실 네트워크로 지역연계 한국어교육 지원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경기도안산교육지원청은 2025년 12월 3일, 안산형 한국어 공유학교인 ‘이음한국어교실’ 네트워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다문화 학생들의 한국 적응을 위해 안산교육지원청이 의욕적으로 진행 중인 이음한국어교실은 안산 관내 4개 기관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이날 네트워크에서는 4개 기관에서 1년간 운영한 프로그램과 고민들이 공유됐으며, 학교와 교육지원청의 다문화 업무담당자가 고민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문화 학생들이 겪고 있는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한 한국어교육 이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함께 구성해 2026년을 대비하기로 했다. 다문화 학생들의 비율이 14%인 안산에서 학교 안의 교육을 통해서만 문제를 해결하기보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해 학교 교육을 지원하는 이음한국어교실은 공교육의 외연을 확장하려는 최근 안산교육지원청의 노력의 결실이다. 김수진 교육장은 “이음한국어 교실은 안산의 다문화 학생들이 학교에 정착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네트워크를 통해 이음한국어교실의 운영 내실화를 모색했다. 안산교육지원청은 앞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