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파주시가 제2대 회장도시를 맡고 있는 기본사회 지방정부협의회가 지난 10일 광주광역시 북구청 대회의실에서 ‘기본사회 순회강연회’ 첫 번째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순회강연회는 기본사회지방정부협의회 28개 회원도시 지방정부를 차례로 순회하며 기본사회에 대한 지역 공무원과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정책적 공감대를 확산해 나가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순회강연의 첫 강연지로 선정된 광주광역시 북구에서는 북구청 소속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열띤 분위기 속에서 강연이 진행됐다. 최근 새정부 출범 이후 기본사회 관련 의제에 대한 한층 높아진 관심을 실감케 하는 현장이었다.
이날 강연자로 나선 강남훈 사단법인 기본사회 이사장은 기본사회의 개념과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의 역할 등을 소개하고, 특히 공유부(富)를 기반으로 한 기본소득 도입과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탄소중립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연에 참석한 문인 광주광역시 북구청장은 ”기술 발전과 기후위기, 노동시장의 변화 속에서 기본사회는 더욱 튼튼한 사회 안전망을 만들기 위한 실천 전략“이라며 ”오늘 강연을 계기로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지역적 해법을 더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 회장인 김경일 파주시장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기본사회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협력해 정책 기반을 만들어 나갈 적기“라며, ”기본사회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해 이번 광주 북구 강연을 시작으로 회원 도시 대상 순회강연회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기본사회 지방정부협의회는 오는 16일 경기 안성시, 7월 17일 충남 부여군에서 강연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