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남양주시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정약용 생가 일대에서 정약용어린이집 소속 보육교직원 180명을 대상으로 ‘정서안정과 자기성장을 위한 정약용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힐링 워크숍’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보육현장에서의 과중한 업무와 심리적 부담을 해소하고, 교직원들의 정서적 회복과 재충전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함께 정약용 보육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현장 운영 전문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주요 프로그램은 △정약용 생가 탐방 및 역사 해설 △정약용 놀이꾸러미 활용 교육 △자연을 통한 마음 챙김 활동 △정약용 보육과정 아이디어 공유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문 퍼실리테이터가 진행한 자기성장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오전 일정으로 정약용 생가를 탐방하고 놀이꾸러미 활용법에 대한 실습 교육에 참여한 뒤, 다산 생태공원을 걸으며 자연을 체험하는 ‘마음 챙김 워크’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휴식을 경험했다.
이어 오후에는 실학박물관 열수홀에서 전문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으로 보육현장의 고민을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기성장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정약용 보육과정 운영방안을 공유하고, 상호컨설팅을 통해 다양한 의견이 활발히 오갔다.
교육에 참여한 한 보육교사는 “정약용 보육과정에 대한 다양한 운영 사례를 공유하고, 타 어린이집 교사들과 소통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새로운 보육과정을 구성하는 데 있어 느꼈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함께 고민해 줄 동료가 있다는 점에서 큰 위안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힐링 워크숍은 정약용 생가라는 역사적 공간을 배경으로 보육교직원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재충전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육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