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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획]가평군, 군민과 함께한 1년 성과 재조명

생활인구 100만 돌파, 교통‧생활 인프라 확대로 지속 성장 도모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가평군은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 건설을 위해 올해 1년 동안 숨 가쁘게 달려왔다. 6만3천여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기반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가평군 접경지역 포함, 생활인구 100만 돌파, 성공적인 축제 개최, 교통인프라 확충, 국도비 확대 등은 가평군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는 주요 사례로 손꼽힌다. 가평군의 올해 1년 주요 성과를 재조명해 본다.

 

● 성공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생활인구 100만명 돌파

 

가평군은 올해 성공적인 꽃 축제와 재즈페스티벌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섰다. 이를 통해 생활인구 100만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5~6월과 9~10월 자라섬 남도에서 열린 ‘자라섬 꽃 페스타’에는 총 36만5천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 기간 입장료 수입과 농산물 판매 등으로 약 24억 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올렸으며, 간접 경제효과는 약 278억 원으로 추산됐다.

 

가평군은 또 올해 처음으로 공공부문 ‘재즈페스티벌 in(인) 가평’과 민간부문 ‘자라섬 재즈페스티벌’을 분리 개최하고, 지역 상권과 연계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색있는 관광산업으로 천만 관광객 시대를 견인하기 위해 북한강 수변 관광자원을 순환버스와 유람선으로 연계하는 북한강 천년뱃길 유람선을 지난 4월부터 정식 운항했다.

 

이 같은 성공적인 문화‧관광‧축제에 힘입어 가평군 생활인구가 100만명을 돌파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생활인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4년 6월말 기준, 가평군의 생활인구(등록인구+체류인구)는 106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체류인구는 99만 8,900여명에 달했는데, 이는 가평군 등록인구(6만 2,000여 명)의 15.6배로, 전국 인구감소지역 89곳 가운데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체류인구는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가평지역에 머문 인구로, 이는 가평군의 경제적 활력을 가늠하는 주요 지표가 된다.

 

 

 

●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와 교통인프라 확충

 

군은 지난 2월 국방부 등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건의와 협의를 통해 상면·조종면 지역 1,040만여㎡를 군사시설보호구역에서 해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지역이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 25년 만이다. 해제 지역은 1998년 9월 지정된 103 항공대대 군사시설보호구역(헬기 제한 보호구역) 반경 2km로, 서울 여의도 면적의 3.5배가 넘는 규모이다. 이번 해제로 각종 인허가 처리가 활성화되고, 건축고도 제한이 풀리면서 지역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또 교통인프라 확충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지역 교통여건 개선을 위해 군은 국도 75호선 개선사업 조속 추진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우선 ‘국도 75호선 청평~가평 도로개량’ 약 1,000억원 사업의 설계용역비가 올해 국토교통부 예산에 반영돼 조속 추진되도록 노력했다. 이는 청평면 고성리 가평대교~가평읍 달전리 상수도사업소 입구까지 11.9km 선형 개선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근 개통한 ‘국도 75호선 가평 달전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는 경기도에서 12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기존 2차로 도로를 4차로로 확장하고, 625미터 구간의 선형을 보완했다. 아울러, 경기도가 14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국도 75호선 가평 복장지구 위험도로 개선공사’도 올해 완공됐다. 또한 군은 가평~현리 및 상판~적목 간 지방도 사업에 대한 시급성과 필요성을 적극 피력한 결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도로분야 전략사업’으로 선정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이 가평‧춘천까지 연장되는 방안이 가시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0월 가평군(경기도)과 춘천시(강원도)가 GTX-B노선 연장사업을 건의함에 따라 GTX-B노선 연장 방안에 대한 타당성 검증용역에 착수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착공식을 가진 GTX-B노선은 당초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인천대입구에서 마석까지 80.1㎞를 연결하는 것으로 추진됐었다. 가평군은 GTX-B노선 연장 시 가평역과 함께 ‘청평역’ 정차가 국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국‧도비 확충으로 지역균형발전 ‘탄력’

 

군의 열악한 재정환경 극복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과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비 확보, 농촌협약 공모사업에서도 괄목할 성과를 거뒀다.

 

군은 올해 ‘지방소멸대응기금’ 확보에 나서 1월부터 11월말까지 총 72억 원을 유치했다. 이렇게 확보한 기금은 △미‧영연방 안보공원 조성에 30억원 △청평면 놀이공원조성사업에 38억원 △설악 어린이놀이 체험시설에 4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군은 열악한 재정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지역균형발전사업’ 확보에도 적극 나서 올해 400억 원을 유치해 지역발전의 소중한 재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는 △가평통합취정수장 증설사업에 145억 원 △미‧영연방 안보근린공원 조성에 118억원 △가평읍 주요 거점 연결도로 개설사업에 137억 원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지난 6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4년 ‘농촌협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210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사업비는 2025년부터 5년간 국비 210억원을 포함해 3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주요 제출 사업은 △청평면 중심지활성화사업 △설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상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조종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2단계 등이다.

 

 

 

●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 등으로 군민 자긍심 고취

 

6만3천여 가평군민들의 염원인 ‘가평군 접경지역 지정’도 눈앞에 현실로 다가와 올해 최대 성과중 하나로 손꼽힌다.

 

행정안전부는 12월 12일 경기 가평군과 강원 속초시를 접경지역으로 추가 지정하기 위한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을 13일부터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접경지역으로 지정되면 가평군도 수도권이지만 예외적으로 ‘세컨드 홈, 1세대 1주택 세제특례’ 혜택이 가능하고, 정부로부터 접경지역에 대한 각종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가평군은 그동안 접경지역으로 조속히 지정받기 위해 지난 4월 22일부터 6월말까지 범군민 서명운동을 실시해 당초 목표(전체 군민의 50%)를 크게 초과한 71.5%(45,370명)의 높은 서명율을 이끌어 냈다.

 

군은 또 지난 10월 8일 가평종합운동장에서 ‘제57회 가평군민의 날’ 행사를 개최해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화합을 다졌다. 이번 행사는 서태원 군수, 김경수 군의회 의장 등 주요 인사와 3,0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해 군민의 날을 축하했다. 기념식 후에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6개 읍면이 참여한 체육대회가 열려 군민들의 단합과 기량을 선보였다.

 

군민 건강복지에도 앞장서 올해부터 인플루엔자 백신을 나이에 상관없이 모든 군민에게 무료로 접종해 주고 있다. 이는 성남시에 이어 경기지역에서는 가평군이 두 번째이다. 무료 접종은 올해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연령대별로 진행된다.

 

군은 또 올해 처음 65세 이상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하며 보건 서비스를 강화했다. 군은 지난 10월 21일부터 3,000명에게 1차 접종을 시작했고, 내년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전체를 대상으로 확대해 약 6,700명의 추가 접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태원 군수는 “올해 1년 동안 6만3천여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자립기반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며 “올해 성과와 성공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도 830여 군 공직자가 혼연일체가 돼 ‘자연을 경제로 꽃피우는 도시, 가평’이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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