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권선구 입북동에서 수년째 진행 중인 효사랑 장수지팡이 사업의 우수한 경험이 인근 지자체로 공유되고 있다. 지난 14일 동 산하 효 지팡이사업단은 ‘입북동 효사랑 장수지팡이사업’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온 과천 3단지 경로당(과천시 갈현동 소재)에 지팡이제작 기술 노하우를 전달했다.
과천3단지 경로당은 과천시 지원으로 명아주 재배와 지팡이 제작을 시도했으나 재배 시 뿌리가 썩거나 지팡이 채색 후 빛깔이 쉽게 바래는 등의 시행착오를 겪어왔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입북동을 찾아 지팡이를 제작하며 겪었던 문제점 개선 방안을 문의하고 오랜 시간 축적된 사업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 받았다.
한편 입북동의 효사랑 장수지팡이 사업은 2012년부터 이어오고 있으며 현재는 지역공동체일자리 사업으로 운영되어 어르신들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효 지팡이 사업단은 매년 귀신 쫓는 나무인 명아주를 파종부터 수확까지 직접 재배한 뒤 수작업으로 지팡이를 제작하고 있다. 지역특산품이 된 효사랑 장수지팡이(청려장)는 수원시 장수어르신들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며 매년 400여 개가 생산·전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