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 ‘찾아가는 통장봉사대’가 14일 주거환경이 취약한 저소득 위기가구를 찾아 청소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대가 찾아간 곳은 중증 지체장애인 가구로 스스로 청소하기가 어려워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봉사대가 도착했을 때 집안은 제때 치우지 않은 음식물, 여기저기 쌓인 옷더미 등 각종 쓰레기와 악취로 가득했다.
오전 10시 현장에 도착한 봉사대는 15평 남짓한 집안에서 1톤 트럭을 가득 채울 만큼의 쓰레기를 걷어내고, 걸레질과 밀린 빨래까지 마무리했다. 2시간에 걸친 작업 끝에 집안은 비로소 쉴 만한 보금자리로 탈바꿈했다.
박관철 통장봉사대 회장은 “통장봉사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 일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며 “우리 회원님들과 함께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자2동 ‘찾아가는 통장봉사대’는 전·현직 통장 14명으로 이뤄진 자원봉사 모임이다. 2013년 1월 발족 이래 매달 1~2회 홀몸 어르신, 장애인 가구 등을 방문해 청소와 소규모 집수리 등 이웃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