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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장안구 청사 에너지 절감 성적표 '양호'

지난겨울 전력 사용량 2019년 대비 4.3% 줄어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지난 겨울 수원시 장안구의 공공청사 에너지 절감 성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장안구에 따르면, 2022년 12월 ~ 2023년 1월 두 달 동안 장안구 공공청사의 전체 전력 사용량은 2019 ~ 2020년 동기 대비 4.3% 감소했다.


3년 전에 비해 장안구 일반직 공무원 수가 10.8%(39명)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구 차원의 에너지 절감 시책이 일정 부분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3년 전 전력 사용량을 기준 삼은 것은 절감률 수치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주민자치센터 강좌 등 대면 활동이 없었던 코로나19 유행 기간의 사용량은 현재와 단순 비교하기에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해당 기간 구청사와 장안구민회관, 그리고 10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전체 전력 사용량은 52만 5423kWh로 3년 전 대비 2만 3682kWh 감소했다. 한국전력에서 집계한 2022년 12월 장안구의 가구당 평균 사용량 227.8kWh로 나눠보면, 대략 104개 가구가 겨울철 한 달 동안 쓸 수 있는 전력을 아꼈다는 계산이 나온다.


세부적으로 보면, 두 달간 장안구 청사와 구민회관의 전력 사용량은 31만 3440kWh로, 3년 전 대비 2만 4452kWh감소했다. 절감률 7.2%다.


10개 동 행정복지센터의 사용량은 소폭 증가했다. 두 달간 21만 1983kWh를 사용해 3년 전보다 0.36% 늘었다.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수가 같은 기간 19.6% 늘었고, 올겨울 눈이 자주 내려 주말ㆍ야간 제설 비상근무가 15차례에 이르렀던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만, 10개 동 가운데 정자2ㆍ율천ㆍ정자3동 행정복지센터는 눈에 띄는 절감률을 보였다. 정자2동 17.8%, 율천동 11.8%, 정자3동 11.5% 순이다.


최상규 장안구청장은 “올겨울 직원들마다 손에 핫팩을 든 모습을 볼 때, 또 사무실에서 입김이 하얗게 나온다는 볼멘소리를 들을 때, 그럼에도 웃으며 견뎌주는 직원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었다”며 “유난히 추웠던 겨울에 공직자로서 솔선하며 희생해준 우리 직원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최 구청장은 이어 “에너지 절약은 환경위기와 기후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원동력”이라며 “장안구민 모두가 위기의 시대를 헤쳐나가는 길에 한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하반기 국제 에너지 가격이 급등하면서 장안구는 겨울철 공공청사 에너지 절약 시책을 강력하게 추진해왔다. 실내 난방온도 17℃ 이하 유지, 개인 난방기기 사용금지, 실내 조명 30~50% 줄이기, 승강기 운행 제한 등이 골자다.


장안구는 올해도 ‘연간 전력 사용량 5% 줄이기’를 목표로 청사 에너지 절약 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실내 적정온도 관리(여름철 28℃ 이상, 겨울철 17℃ 이하) 등 기존 시책을 유지ㆍ강화하고, 전력 과소비의 원인이 되는 노후시설을 최우선으로 교체ㆍ보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 주민은 물론 민간 기관ㆍ단체와 연계하면서 에너지 절약을 범시민 운동으로 확산해 실질적인 성과를 일궈내겠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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