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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27회 정기연주회 '베르디, 레퀴엠'

호국보훈의 달 기념, 거장이 남긴 애도의 선율, 희망의 화음

 

어웨이크뉴스 오경하 기자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하여 오는 6월 20일 오후 7시 30분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327회 정기연주회 '베르디, 레퀴엠'을 개최한다. 이날 무대는 장대한 음악적 구조와 감정의 깊이를 한층 끌어올릴 출연진들이 함께할 예정으로, 부천필 상임지휘자 아드리앙 페뤼숑의 지휘 아래 소프라노 이명주,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김재형, 베이스 하성헌이 협연하며, 부천시립합창단, 노이오페라코러스가 연주로 함께 무대를 꾸민다.

 

거대한 합창과 오케스트라가 빚어내는 장엄한 울림

1874년 초연된 베르디의 '레퀴엠'은 오페라적 감정과 고전적 장엄함이 결합된 진혼곡의 걸작이다. 이 작품은 이탈리아 국민 시인 만초니의 서거를 애도하기 위한 개인적 헌사에서 출발했지만, 국가적 정신을 예술로 승화한 기념비로 확장됐다. 베르디는 전통 가톨릭 미사 형식을 따르면서도, 극적인 전개와 섬세한 감정 표현을 통해 음악의 극적 에너지를 극대화했다. 더불어 ‘극장 밖의 오페라’로 불릴 만큼 이 작품은 장례미사의 외형 속에 인간 존재의 비극성과 구원의 가능성을 드라마틱하게 그려낸다.

 

더불어, 네 명의 독창자, 대규모 합창단과 오케스트라가 필요한 이 작품은 고도의 연주 역량과 체계적 준비를 요구한다. 이에 본 공연에서는 유럽 무대가 주목한 프리마돈나 소프라노 이명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세계 무대를 휩쓴 테너 김재형, 저음의 깊은 울림을 선사할 베이스 하성헌이 협연자로 함께한다. 그렇기에 부천필과 아드리앙 페뤼숑, 네 명의 독창자와 합창단이 함께 그려낼 ‘Dies irae’의 격렬한 묘사와 ‘Libera me’의 절박한 기도는 작품의 정서를 극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 예상되는 바. 이들의 선보일 압도적 스케일의 연주가 이미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티켓 전석 매진이라는 뜨거운 반응으로 이어졌다.

 

총 8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각각 고유한 감정과 장면을 통해 하나의 오페라 같은 여정을 구성한다. 서주부터 마지막 ‘Libera me’까지. 삶과 죽음, 공포와 희망, 절망과 위로의 정서를 넘나드는 본 작품을 통해, 베르디는 종교와 세속, 철학과 감성을 넘나드는 음악적 통찰을 제시한다. 이에 청중들은 베르디 '레퀴엠'을 통해 단순한 애도가 아닌, 인간 존재에 대한 깊은 성찰과 위로를 마주하게 될 것이다. 그의 '레퀴엠'은 시대를 넘어, 인간과 예술, 삶과 죽음에 대한 불멸의 질문을 던지는 위대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한편,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327회 정기연주회 '베르디, 레퀴엠'는 부천아트센터 홈페이지 및 각종 예매처(NOL 티켓, 티켓링크, 예스24티켓)에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티켓가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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